IT2007. 10. 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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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실시간 전략게임 결정판"
- 상용화 2009년 상반기 전망..서비스 일정 `관심`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9일 WWI(월드와이드인비테이셔널)에서 차기 게임으로 공개한 `스타크래프트2`(사진)는 1편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3개 종족(프로토스· 테란· 저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블리자드 측은 스타크래프트2가 온라인 실시간 전략 게임의 결정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배틀넷의 진화와 새로운 기능을 기대해도 좋으며 향후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스타크래프트2에는 기대를 모았던 새로운 종족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전작보다 종족의 개성이 더욱 차별화된다. 기존 유닛에 새로운 능력이 부여되고, 종족에 새로운 유닛이 등장한다. 그래픽은 입체감을 살려 환상적인 3차원 전투 장면을 연출해 냈다.

프로토스의 보병 유닛인 질럿은 전진 능력과 보호막 능력이 생겨 적에게 타격을 주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프로토스의 거상은 긴 다리로 절벽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저글링에게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강력한 보호막이 추가된 불사조와 워프레이라는 공중폭격기, 거대한 블랙홀 공격기능으로 순식간에 적들을 흡수해버리는 모선도 등장했다.

블리자드는 "새로운 형태의 스토리 모드 캠페인과 경쟁요소를 추가해 배틀넷 시스템을 강화했고, 대전 상대 검색기능을 넣어 완벽하게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플레이어에게 최고의 온라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현존 최고의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타크래프트2 개발은 워크래프트3의 확장팩이 발매된 지난 2003년부터 돌입했다. 게임 개발은 핵심 인력 40여명외에 여러 팀이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0% 가량 개발이 마무리된 상태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가 윈도비스타와 XP 환경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며, 그래픽은 픽셀쉐이드2.0 이상에서도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PC버전과 Mac버전이 발매된다.

서비스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WWI에서 데모 동영상을 지켜본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이 정도면 연내 베타테스트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늦어도 2009년에는 정식서비스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2의 전작인 스타크래프트는 지난 1998년 출시, 올해 현재까지 블리자드 자체 집계 결과 전 세계적으로 950만장이 판매됐다. 스타크래프트는 98년 선보일 당시 국내 PC방 창업 붐과 함께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고 e스포츠 탄생에 큰 역할을 했다. 스타크래프트의 폭발적인 인기로 게임 관련 신조어와 각종 기록이 등장하는 등 국내 게임업계에서 큰 획을 그은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로 스타 프로게이머들이 등장했고 이들의 인기는 인기 연예인 못지 않다. 스타크래프트는 국내에서 지금까지 약 450만장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프랑스 기업 비벤디의 계열사인 비벤디게임즈의 자회사다. 비벤디는 프랑스 증권거래소와 뉴욕 증권거래소에 각각 상장돼 있다.

다음은 블리자드가 밝힌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주요 설명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가격은 ?
▲ 가격과 구매 방식에 대해서는 발매일이 가까워지면 발표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예상 심의 등급은?
▲ 미국에서 13세 이용가 등급을 목표로 삼고 있고,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비슷한 등급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세부적인 사항은 발매 일이 가까워져야 확정될 것이다.

-비공개 베타나 공개 베타 테스트가 있는지?
▲ 베타나 체험판, 혹은 데모 버전에 대한 결정은 늘 개발이 진행되면서 정해졌다. 지금은 밝힐 수 있는 구체적인 사항이 없지만 결정이 내려지면 바로 밝히겠다.

-스타크래프트2는 여러 나라에서 출시될 예정인가?
▲전세계에 걸쳐 다양한 언어로 동시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 날짜가 가까워지면 자세한 사항을 발표하겠다.

-스타크래프트2도 확장팩이 나오나? 콘솔용으로도 출시되는지?
▲ 현재 스타크래프트2의 핵심 내용을 개발하고 다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 확장팩을 개발할 것인지, 어떤 내용을 추가할지에 대한 고민은 아직 하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2는 PC용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콘솔용으로 만들 계획이 없다.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 둘 다 가능한가?
▲스타크래프트2는 배틀넷을 통한 멀티 플레이와 더불어 독자적인 이야기를 전개하는 캠페인이 포함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밝히겠다.

-스타크래프트2에 지도 편집기가 포함되나?
▲포함된다. 지도 편집기 기능에 대해서는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동영상은 몇 장면이나 포함될 예정인가?
▲ 스타크래프트를 즐기시는 분들이 블리자드에서 제작하는 동영상을 게임 안에서 보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있다. 인트로 동영상을 포함해 여러 동영상을 반드시 포함시킬 예정이다. 최종 결정이 나면 구체적으로 밝히겠다.

-스타크래프트2 개발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았는지?
▲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도전을 처음 느끼는 것은 아니다. 워크래프트3도 워크래프트2I의 발걸음을 따라갔고, 디아블로2I 역시 오리지널 디아블로를 따라갔다. 전작보다 더 진보되고 더 큰 규모의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당연히 커다란 도전이지만 그 도전을 받아들이겠다.

-스타크래프트2가 발매된 후에도 배틀넷에서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를 즐길 수 있나?
▲ 그렇다.

-멀티 플레이 게임에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취해지고 있나?
▲ 배틀넷에서 부정행위를 사용할지도 모를 사람들에게 보안 계획을 공개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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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eam Come True